혁신 학부모의 역할 및 조력자 협력 다짐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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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미디어뉴스1 / 문철호 기자) 전남혁신학교 학부모 300여명이 지난 11일, 15일 양 일간,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뉘어 혁신학교에서 학부모의 역할을 이야기 나누고 학교의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할 것을 다짐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와 마을을 잇는 학부모, 배움과 삶이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연찬회는 기존의 강연 중심의 연찬회를 지양하고 학부모들의 학교생활을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며 발전을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모둠별로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운영의 상황을 이야기를 나눴고, 이어서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이후로 학교에서의 변화를 토론하고, 마지막으로 교육청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 대표(박종임 장성삼서중학부모회 대표)는 학부모회 조례가 제정된 이후로 예산 지원이 더 많아져 그동안 예산문제로 하기 힘든 사업이나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 등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하며 좀더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게 조례가 널리 홍보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부권역 순천에서 참여한 학부모는 혁신학교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있는데 고등학교는 없어서 혁신학교의 다양한 교육을 고등학교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며 고등학교도 혁신학교가 지정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도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오늘 연찬회에서 모아진 의견들을 정리해서 전남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전남혁신학교 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가 함께 하는 학부모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 전남혁신학교 학부모회가 전남의 모든 학부모회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역별 학부모회 임원을 선정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실천활동을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