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전과 환경보전 원칙지켜 , 3일간 18만명 방문

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순천시는 지난 1025~ 27일까지 23일간 열린 전국적 생태축제인 21회 순천만갈대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순천만권역 주민과 시민이 함께 습지보전과 환경보전의 원칙을 세우고 개최한 이번 축제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순천만습지 일원과 와온해변에서 갯벌, 갈대에 흐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약 18만명이 방문했다.

축제를 주도한 순천만권역 각 주민대표와 시민단체에서는 소외되지 않는 주민의 적극 참여’,‘친환경’,‘일회용품 사용제한’,‘NO플라스틱의 생태환경보전 4대 원칙을 적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주민이 직접 만든 갈대부스에서는 시민의 땀방울 순천만보전역사 전시, 순천만 보물찾기, 갈대화관 만들기, 노플라스틱 시민 실천상품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주민참여 부스에서는 순천만권역습지보호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판매장터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잔디마당에서는 순천만갈대소리, 대대동 우쿨렐레, 관내 대학생들의 버스킹 공연 등 주민과 시민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고, 마지막 날인 27()에는 순천만 흑두루미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대표학춤(순천만 흑두루미 춤, 울산학춤, 동래학춤, 양산학춤, 통도사 사찰학춤) 공연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순천만보전운동과 함께 시작된 순천만갈대제의 과거 20년을 뒤돌아보고, 순천만이 가지는 미래 20년의 가치를 살피는 순천포럼은 순천만을 지키고 보전해오는데 힘쓴 지역주민, 시민, 사회단체 원로 등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