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영암민간단체봉사단 주관, 기존 관주도 행사 탈피…서주경 등 인기가수 출연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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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난달 26찬랜드에서 월출산 국화축제를 개막해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주도한 월출산가을낭만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함평 화순 영암 등 전남 도내에서 국화축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영암월출산 국화축제는 관(시군 지자체) 주도로 열리는 국화축제를 탈피해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가을낭만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및 국화향연을 만끽 할 수 있도록 1억 송이 국화 향연과 분재국·모형작, 화훼작품·조형물 등 국화분화 24만여 점을 배치하고 공연·참여·체험행사 등 5개 부문 54종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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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단연 손꼽히는 행사는 지난 2일 영암 찬랜드내 김창조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월출산가을낭만콘서트'가 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순수한 민간단체로 구성된 영암군 민간단체봉사단(회장 문철호)이 주관한 월출산 가을낭만콘서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인기가수 서주경, 진이랑, 펩파라 등이 출연해 흥겨운 가을정취를 만끽하는 가을노래를 선사했다.

특히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고민석씨는 아모르파티, 님과 함께, 팝송 등 열정 넘치는 폭발적인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색소폰의 새로운 세계를 접한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과 친구, 연인 등이 관객석을 꽉 채우자 즉흥적으로 관객을 무대로 불러 노래와 춤 등으로 관객과 흥으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영암군 민간단체봉사단 문철호 회장은 이번 월출산 가을낭만콘서트는 대부분 관 주도로 열리는 행사와 달리 순수한 민간단체가 추진한 행사로 의미가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행사를 준비한 저희들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월출산 가을낭만콘서트는 오는 9일 기찬랜드에서 해야 해야를 부른 가수 김학래씨 등이 출연해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차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