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철수했던 교사 학생들 안전하게 이동 피해 없어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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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 등정도중

히말라야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 발생으로 중도 철수했던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사들이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라남도교육청소속,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 학생과 교사 등 21명은 지난 18일 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4,130m) 등반에 나섰다가 앞서 출발한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교사와 학생들이 트래킹 도중 눈사태 가 일어났다는 사고소식에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사고를 모면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한 경로인 시누와, 란드룩,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를 경유해 현지 시각 20일(월) 오전 11시 40분 쯤 카데 마을로 하산했으며, 이어 오후에 포카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21일(화) 카트만두에서 출국해 22일(수) 오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도 교육청은 현재까지 인적ㆍ물적 피해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국외 팀에 선정된 히말라야팀으로, 그동안 히말라야 도전을 목적으로 7개월 간 국내 등산 활동을 통해 체력을 다진 후, 지난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히말라야 트래킹 도전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히말라야 도전 팀에 인솔 교직원과 더불어 산악전문가를 동행해 추진해던 프로젝트인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의 트래킹을 위해 안전한 산행을 도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국내ㆍ외 활동 지역에 대한 위험성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수립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석웅 교육감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충남 지역 교사들의 신속한 구조를 기원한다.”면서 “히말라야 등정 학생과 인솔교직원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날까지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 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