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 목포․여수해경서 및 봄, 여름철에 집중…신속대응․상담가 역할 강화키로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해양사고 등의 신고가 특정해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해 서해경이 맞춤형 신고접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지난 2019년 청 내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긴급 신고를 분석한 결과, 신고 접수 건수는 목포, 여수, 완도해양경찰서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기별로는 봄철인 4월과 5월, 그리고 하계 휴가철인 8월과 9월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의 경우 짙은 안개로 인한 소형 선박의 항해 중 방향상실이 주를 이뤘으며, 여름철에는 수상레저기구 사고, 해수욕객의 익수 및 표류 신고 등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이들 사건, 사고를 정확히 접수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역별 해경상황실과 시기에 따른 맞춤형 신고 접수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서해해경은 이들 대책방안에 신고 접수 역량 방안과 함께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가로서의 역할과 기능도 확대하는 방안 등도 담는다는 계획이다.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여가 생활의 중시로 매년 해양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건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현장 상황에 가장 적절한 신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우선의 서해해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