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호남 시•도당 긴급 기자회견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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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최근 정치권에서 신당을 창당하거나 통합하는 등 일련의 합종연횡을 두고 ‘호남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창당놀음’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정의당 전남도당, 광주시당, 전북도당은 오늘 긴급기자 회견을 가지고 호남은 떳 다방 정치를 용납하지 않으며,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에 더 이상 철새들의 자리는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정의당 3개 시•도당은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 정치인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면서, 어제는 안철수 씨가 호남을 들먹이며(가칭) 국민의당 광주 시당을 창당하더니, 오늘은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왜곡한 낡은 정치인들이 호남 기반 운운 하며 ‘창당놀음’ 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 시•도당은 국민의 평가가 끝났음에도 어떻게든 개인의 정치적 기득권을 연장하려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는 정치인들의 몸부림이 안타깝지만, 진정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마치 그들이 호남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호남의 정치적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호남은 동학혁명에서 광주학생운동을 거쳐 광주민중 항쟁까지 외세와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또한 87년 6월 항쟁과 박근혜 탄핵 촛불 등, 언제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이끌어온 곳이 바로 호남이며, 이미 국민의 평가가 끝난 낡은 정치인들이 호남을 들먹이며 새로운 정치를 이야기 한다면서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정의당 호남 시•도당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통째로 바꾸는 선거라고 말하고,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새로운 정부를 세웠지만 국회는 못 바꾸고, 온 국민이 염원한 정치개혁, 검찰개혁, 민생개혁과 노동존중과 소득주도 성장은 국회를 거치면서 왜곡되거나 좌초되었던 것은, 그 중심에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의 정치유린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더불어 민주당은 언제부터인가 멈칫거리며 진행되던 개혁 마저 후퇴시키고, 개혁의 좌표를 잃고 국민들을 실망시켰다고 했다.

또 호남의 제 1당 국민의당 역시 호남의 염원을 담아 민주당을 견인해 개혁을 완수 했어야 하는데도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으로 돌고 돌아 또 다시 국민의당과 민주통합당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타산을 위해 호남을 볼모로 분당과 합당에만 몰두하다보니 개혁은 애시당초 남의 일이 되어버렸고, 박근혜 석방이나 외치는 개혁 방해 세력이 생존할 근거지를 내주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의당 호남도당은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개혁을 정의당이 만들어가겠다면서, 농어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고 중소 상인을 살리고 비정규직의 차별 없는 개혁과,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빚더미에 앉게 되어 시작부터가 불공정한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보장받고,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이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개혁을 정의당이 책임지고, 중단 없는 개혁과 함께 호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