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 방역물품 ․ 학원운영 지원 등 긴급 대책 요구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국민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과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전라남도지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전남도학원연합회 이재학 지회장 등 연합회 관계자들은 9일(월) 오후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예방 및 학원운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학원연합회 측은 ▲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물품 지원 ▲ 비대면 온라인 수업 한시적 허용 ▲ 생존을 위한 학원운영 지원 대책 마련 ▲ 위로형 지도 점검 실시 등을 건의했다.

최근 전남도내 학원들이 휴원으로 인한 학원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대책의 미흡으로 지난 주 이후 자율 휴원을 했던 학원들이 속속 휴원을 철회하고 운영을 하고 있어, 어린이집을 포함 전국의 유‧초‧중‧고가 개학을 연기하고 있는 방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학원가의 코로나 감염 예방대책을 강화해야 된다는 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학원들의 현장에서의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예비비를 동원해 손소독제와 손스프레이 등 방역물품을 10일중으로 학원 및 교습소에 우선 지원하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 관련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등 대책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또한, 휴원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교습소)들의 운영 지원을 위해 건물주들의‘착한 임대료(임대료 인하)’ 동참을 이끌어내도록 지자체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터디카페, 노래방, 코인노래방,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더 노출돼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장석웅 교육감은 10일(화) 중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목포 지역 학원을 방문, 학원 관계자를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