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석 시장 꼼수에 순천시민 통곡한다”

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photo_2020-03-24_10-28-51.jpg

지난 27일 순천시 의회가 올해 순천시가 추가 제출한 경정예산안에 '한국 최고의 야시장 조성' 관련 사업비 19억8천 7백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서 승인되었다.

사업비가 20억 이상일 경우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하는데 순천시는 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기 위해 고안해 낸 꼼수로 19억8천7백만원을 승인 요청한 것이다.

중앙의 집권여당은 연동형 비례 대표제 합의 후 미래 한국당의 꼼수 정당 창당에 연일 십자포화를 발포하더니 선거가 가까워지자 그간의 입장을 슬며시 변경, 비례 연합 정당에 대한 갖가지 꼼수로 결국은 미래 한국당과 다를 바 없는 더불어 시민당을 창당하여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더니 지역에서는 이러한 꼼수로 지역민을 우롱하고 있다.

순천시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 1만1천㎡ 부지에 푸드 트럭을 이용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순천 아랫장은 이미 야시장이 성행 중이고 심혈을 기운인 청춘창고가 어렵게 자리를 잡아가는 와중에 순천시의 행정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쌓는 결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야시장 사업은 지난해에 열린 2020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기존 아랫장 야시장과 오천지구 상권과 충돌문제, 동천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예산이 삭감됐으나 순천시와 시의회는 27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야시장 예산을 승인하였다.

지난 23일 정의당 김미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먼저 순천은 생태도시이며, 자연생태자원을 빼고는 순천을 설명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현재 순천시가 추진하는 동천변 저류지 야시장 사업은 생태수도 순천에 어울리지 않다"고 지적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정의당 강병택 후보는 순천시의 이 같은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민주당 소병철 후보에게 민주당소속 허석 시장의 꼼수에 진지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