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 3만8,000명 실시간 라이브 연수 참가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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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5단계 연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단계에 걸쳐 원격수업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원격수업 인식제고와 함께 개인 맞춤형 플렛폼 활용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연수 1단계는 원격수업 플랫폼 선호도를 파악하는 작업으로 지난 3월초에 했다. 조사 결과 도내 교사들은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구글 클래스룸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팀즈도 일부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단계에서는 원격수업지원단 구성·운영으로 3월 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원격수업지원단은 44명(22개 시·군 교육지원청 별 초・중등 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의 원격수업 상담 및 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원단을 통한 구글 클래스룸, MS 팀즈 등의 연수는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이뤄졌다.

3단계는 구글 클래스룸과 MS 팀즈 학교 계정 부여를 통한 원격수업 기술적 지원이다. 도교육청은 3월 12일부터 진행한 기술 지원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과 MS 팀즈 사용을 복잡한 개인 인증 절차 없이 학교 계정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4단계는 초・중등 구글 클래스룸과 MS 팀즈 실시간 생・재방송 연수로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이다.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실시된 총 3차례의 생방송 연수에는 3만 3,000여 명의 교원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글 클래스룸과 MS 팀즈 실시간 생방송 및 재방송 연수를 플랫폼 기능소개, 수업활용, 학습평가 등의 내용으로 3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짧은 시간에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유용한 연수라는 평가를 얻었다.

마지막 5단계는 초・중학교 e학습터와 고등학교 EBS 온라인클래스 등 교육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수업 플랫폼 연수로 4월 6(월)부터 24일(금)까지 3주에 걸쳐 진행했고 5,0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연수가 원격수업 플랫폼에 대한 기본 인식을 끌어올리고, 교사 개개인에게 알맞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환경에 적합한 실질적인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