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중학교, '온라인 수업' 나눔 학습 현장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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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는 지난 5월 1일(금) 온라인 원격 수업 공개 후 수업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원격 수업 공개는 ‘홈트레이닝’을 주제로 한 체육수업으로 교사와 학생간 쌍뱡향 화상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담당교사는 쌍방향 프로그램의 채팅으로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온라인 기기 상황을 점검한 후 꼼꼼하게 전시학습 확인까지 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니 온라인 수업을 위해 담당 선생님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지 짐작이 갔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오랜기간 집안에 머무르던 상황에서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적절한 체육수업으로 운영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수업을 준비한 체육과 정종범 교사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체육 시간에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수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수업 소감을 밝혔다.

수업 나눔 시간에 송희선 교사는 “이론과 실기의 적절한 조화, 교사의 적극적인 시범, 개인 피드백까지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온라인 수업의 이점으로 바꾸어버린 수업이었고, 교사의 수업 연구가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용정중학교는 원격수업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안정된 온라인 수업과 특히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수업 공개 외에도 온라인 학급 임원선거 , 온라인 학생 자치회 활동, 온라인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등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4월 6일(목) 온라인등교가 발표되었을 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수업이 가능할까’ 하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일선 학교들은 각자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고 현장에 적용했다. 용정중학교도 코로나 19 상황에서 학교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추며 온라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황경하 교장은 “아이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업 연구에 최선을 다해준 선생님들이 자랑스럽고,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가적 위기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수업 이상의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학교는 집에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낯선 환경이다. 처음 해 보는 화상회의, 온라인 과제제출, 피드백까지 온라인 개학준비부터 온라인 수업진행과 연구수업나눔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화면을 통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은 아이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수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 교육을 위해 오늘도 쉬는 시간이면 선생님들은 동료 교사와 머리를 맞대고 수업 방법을 나누고 있다.

/ 차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