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및 재임 불가, 다선의원 우선, 공정하고 투명한 선출절차, 시민단체 의견수렴

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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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미디어뉴스1 /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 위원장 소병철(21대 국회 당선인) 는 28일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시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후반기 순천시의회 의장단 민주당 후보자 선출 원칙과 방법’을 결정하였다.

이날 의원총회는 후보자 선출방법을 당론으로 정하도록 하는 중앙당의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대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선출 지침에 의하면 소속 의원들이 총회를 거쳐 의장단 후보자 선출 방식을 경선이나 합의 추대로 결정하고 결정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를 따라야 한다.

주요 의결 내용

▲ 연임 및 재임 불가

▲ 재선이상의 다선의원 우선 출마

▲ 상임위원장은 초선의원도 출마 가능

또한 의장단 후보 당내 경선 등록 시 의장과 부의장을 지정해서 등록하고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중복등록을 할 수 없도록 정하였다.

이는 그간 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한 후에 낙선한 후보가 다시 상임위원장자리에 도전하던 관행을 차단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의장단 선거 결과에 따라 이뤄지던 자리 나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순천시 의회 의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을 개진했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였다.

이에 앞서 YMCA 회의실에서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요청으로 마련된 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순천시의회 의장단 선출 원칙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시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 선출 때는 이미 정해진 자리 배정에 따라서 절차가 진행되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초선의원들의 의견이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 이렇게 절차를 거침으로써 참석한 모든 의원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자리였다. 이전과는 비교할수 없이 투명하고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회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하였다.

한 초선의원은 “선배의원들도 처음 겪는 공개된 의장단 선출방법에 관한 회의였고 초선들도 의견을 낼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원내 지역위원장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니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는 반응을 보였다.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순천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새로운 시의회를 만들자는 위원장의 결심에 뜻을 함께 해 준 의원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완전하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뜻과 기대를 더욱 더 존중하여 순천의 새로운 변화와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