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 온라인쇼핑몰 이용 포인트 4만원 상당 제공
전남 여수시가 농수산물 꾸러미 지원에 이어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관내 2만 9천여 명의 학생 가정에 ‘제2차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지원하지 못한 올해 3~4월분 무상급식비 예산 11억 9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4만 원 상당의????남도장터????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를 지급한다.
1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방식과 달리, 학부모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직접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다. 지원품목도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까지 확대했다.
구매는 지급된 포인트로 오는 6일부터 7월 31일까지 남도장터에서 살 수 있고, 사용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포인트는 학교에 반납된다.
포인트는 학부모 아이디와 비빌번호가 부여된 후 지급되며, 4만 원 이상 물품 구입 시 추가 비용만 개인이 결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여수시는 지난 2일까지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농‧어업인의 남도장터 입점을 완료했다. 여수시학교급식지원센터(여수원협), 향유미가, 상진물산, 혜원유통, 여수수협, 해도식품, 여수축협, 마젠타커피로스터리 등 8개 업체가 신청해 기존 입점 업체를 포함, 총 38개 업체 110여 품목을 등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학부모님들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급적 우리 지역 제품을 구매해서 소비촉진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과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2억 9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과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