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복지부로부터 올해 첫번째로 법인설립 등 정관 허가 받아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광주광역시가 금년도 사회서비스원 사업대상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는 등 사회서비스원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사회서비스원 법인설립 허가와 함께 시장이 선임한 원장 등 이사 11명과 감사 2명에 대한 임원취임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을 이끌어갈 초대 원장에는 광주광역시의회 제6대 의장을 역임한 조호권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이 선임됐다.

비상임 이사에는 함철호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손재홍 광주노인복지협회 회장, 박종민 광주복지공감 공동대표, 정찬기 광주경실련 집행위원 등 복지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됐으며, 비상임 감사에는 송진희 한울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선임됐다.

광주시는 조호권 초대 원장은 제6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인사로 혁신적 리더십과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등 초대 원장으로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도 사회서비스원과 민간과의 원활한 협력방안, 노사간 갈등 조정능력, 조직경영을 위한 포용성 및 경영혁신능력 평가 부문에서 후보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원장 임명 전 직무수행계획 등에 대한 사전 검증 요구에 대해서도 시기와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관련 법률에 의거 법인설립 허가 후 3주 내인 623일까지 설립등기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7일 원장 등 임원에 대한 임명절차를 진행한 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법인 운영에 필요한 제 규정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월 중 본부 직원 채용과 함께 사무실 준비 등을 신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평형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사회서비스원 출범에 대해 복지현장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초기에는 촘촘한 운영체계 확립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재단 시설이관 등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복지현장, 노조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