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매주 토·일, 자전거 전문가 서비스 제공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코로나19로 운영이 지연된 강변 축 자전거 거점터미널(이하 거점터미널’)’이 오는 13일부터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천과 영산강변 자전거길에 위치한 거점터미널 8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점터미널은 교량 아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무료정비, 공영자전거 대여, 자전거길 안내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거점터미널에는 자전거 전문가 2명이 배치되며,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1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거점터미널은 용산교, 중앙대교, 동천교 등 광주천변 3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극락교, 승촌보 등 영산강변 5곳이며, 이 가운데 중앙대교, 동천교, 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거점터미널 5곳에서는 공영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각 거점터미널을 43~45차례 운영해 자전거 24460대가 무료정비를 받는 등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자전거길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상무지구에서 무인공영자전거 타랑께’ 200대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대여소를 방문해 대여·반납하는 방식이 아닌 자전거가 위치한 자리에서 결제한 후 바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시는 시범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남진 시 도로과장은 코로나19로 거점터미널 운영이 다소 늦어졌지만 시민들과 자전거 이용객들이 강변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