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월1일 인상 방침 변경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광주광역시는 오는 91일부터 시행키로 한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19일 이용섭 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례없는 비상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생안정대책으로 발표한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지키기 제2차 대책의 후속 조치로, 19일 제290회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공영주차장 요금 조정은 2004년 이후 처음 인상으로, 6대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의 요금 체계와 불합리한 요금 구조를 개선하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에 따른 교통변화를 반영했다.

또한, 도시철도, 시내버스와의 접근성 등 수요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을 1~4급지로 구분했다.

접근성이 가장 양호한 1급지 공영주차장은 시간당 1400원에서 43% 인상된 2000원을 받게 된다.

현재, 광주시는 공영주차장(·무료) 488곳에서 모두 15521면을 운영하고 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요금인상 시기 조정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