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등 자가격리에 준하는 조치…사적모임 등 금지

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전남 여수시가 인근 순천광양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와 같은 생활권인 순천과 광양에서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n차 감염' 확산으로 여수지역으로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 공무원 106명은 1일부터 4일간 공가를 사용해 재택근무 등에 들어가고, 집안에 머무르고 외출과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자가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또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 자제, 부서 회식 금지,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등 집과 직장만 오가면서 출퇴근 외의 외출을 삼가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 직원의 이동 금지로 미연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코자 한다,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여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사출입자에 대한 발열감시 강화, 특별점검 업종에 대해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시차출퇴근제 활용,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직원 특별 복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