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수산물 전통시장 구매 캠페인 등 전개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전라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지역 농어촌과 전통시장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 초부터 잇따른 개학연기와 원격수업 등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졸업식 및 입학식 취소로 꽃 소비가 줄어들자 산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전남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21일부터 29일까지 본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 산하기관, 각 급 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농산물 구매 캠페인을 벌인다.

도교육청은 올 추석엔 지역민과 희망 나눠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연합해 해당 지역 특산물 구매를 독려하는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 관련 내용을 담은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도교육청 업무포털 시스템 시작 화면에 탑재함으로써 교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행사도 올해는 지난 여름 큰 수해를 입은 구례 5일시장에서 오는 23일 벌이기로 했다.

전남교육청 전체 교직원이 3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1인당 10만여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30억 원의 지역경제 살리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학교급식 중단 직격탄을 맞은 농어촌의 어려움이 더욱 컸을 것.”이라면서 우리 전남교육 가족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농어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