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포함 3개상 석권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전남 영암군이 지역을 대표한 한우브랜드 영암매력한우의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영암군은 지난 2002년 브랜드 등록을 시작으로 명품브랜드 육성 지원사업과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자체 사료 개발과 종축개량 등을 통해 영암한우의 고품질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한우 51,000여두를 사육하는 최대 산지 중 하나로 전남에서 1~2위를 자랑하는 사육 규모이다. 지난해 2,000두 이상 출하한 시군 소도체 등급판정결과, 1+이상 고급육 출하율이 74.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올해 9월 기준 76.6%로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등 3개상 석권은 지난 14일 열린 국내 최대의 고급육 경진대회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1), 종축개량협회장상(4), 농촌진흥청상(6)까지 3개를 수상,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력한우의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품질로서는 이미 인정을 받아온 터였다.

지난해 노후화된 생산기계·설비 교체를 통해 고품질 TMR 사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료개발 및 시범사육 등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암군은 이런 입지를 굳혀 나가고자, 우량암소와 송아지를 생산·발굴하는 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과, 혈통관리를 위한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분석지원, 한우등록 지원사업,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생산 장려금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백화점, 호텔 등 다양한 판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시장에 뛰어든 영암매력한우는 같은해 7월 롯데슈퍼 런칭했고, 올해는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소비자층까지 공략하여 영암의 매력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 개최된 롯데백화점 노원점, 평촌점 및 강남점에서의 런칭행사 이후, 본격적인 입점준비 및 판촉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에서의 런칭행사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판로망 구축으로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매력한우의 성과는 불안정한 한우유통시장에서 축산농가의 안정적 기반구축과 영암군 이미지 제고에도 큰 소득이었다면서 고급육 생산·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