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이설 되는 도서관은 3,900㎡ 규모의 복합문화도서관으로 건립 추진

영암교육지원청정책간담회.jpg

이설이 추진되는 영암공공 도서관은 지역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지역주민의 독서 욕구 충족과 양질의 교육문화 기회 제공을 위해 '공공도서관 이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애 영암교육장은 지난 18일(수) 오전, 교육참여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관내 모든 학교의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 회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영암공공도서관 이설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강한의지와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되고 있는 영암공공도서관은 대규모 예산이 반영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운영과 함께 복합 문화 도서관으로서 건립될 예정인데, 신축된 영암공공도서관은 영암군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건물은 도교육청에서 신설 된다.

영암공공도서관은 1987년 개관하여 영암지역의 독서 및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기능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월출산 기찬랜드 내에 건축비 170억(전남교육청 70억, 영암군 50억, 국비 50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900㎡ 규모로 2023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될 영암공공서관은 어린이자료실, 장난감레고방, 미디어창작실, 스터디실, 소공연장, 평생학습실, 동호회실 등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차별화된 특색프로그램으로 푸드카페와 열람실을 함께 조성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누는 ‘책 놀이공간’과 월출산의 자연경관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책을 읽고 캠핑을 하며 인생 추억을 만들 수 있는 ‘1박 2일 야외 독서캠핑장’그리고 도서관 옥상에서 월출산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독서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하늘 책방’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영암의 대표적인 친환경 복합문화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애 영암교육장은 “우리 아이들과 지역민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 독서, 문화, 휴식 등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최고의 시설을 갖춘 멋진 공공도서관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설 장소를 두고 지역민의 대다수 의견은 현재 이설을 고려하고 있는 기찬랜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읍에 거주하는 한 지역민은 영암읍은 현재 상권도 죽고 인구가 감소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 구조적인 도시계획 불균형으로 소도시 밀집형의 시가지형성이 절실한 상황이이라고 말하고 추진되고 있는 공공도서관의 장소는 지역주민의 의견반영과 특히 지역민의 이용성이 쉽고, 접근성을 포함 영암읍 도시계획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