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지역 학생·학부모·시민 생태교육 연대 강화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전남교육청 생태생명교육 작품전시회(1).jpg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기후변화와 생태환경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친환경생태학교 운영을 비롯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학교 생태환경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6일(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이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생태교육 작품전시회와 야외 행사를 개최했다.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해 코로나19로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 학부모, 시민들과 함께 생태환경교육 네트워크 연대를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천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한 순천 삼산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과 참여 작품이 선보였다. 또, 매산여고와 사랑어린학교 학생들의 기후위기와 생태생명을 주제로 한 시화, 그림, 모빌, 도예 등의 창작품이 전시됐다. 순천미술인협회와 지구 온난화,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소재로 오래 동안 작품활동을 해 온 최병수 작가의 기후위기 특별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밖에 박두규 시인의 시 낭송과 환경공학자의 하루를 유쾌한 노래로 풍자한 순천대학교 박성훈 교수 등이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을 향한 작은 발걸음에 동행해줬다.

순천풀뿌리교육자치지원센터 임경환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 참석한 전라남도교육청 최현 장학사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학생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생태 소양이 한 층 높아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 장학사는 이어 “앞으로도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내실있는 정책으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먼저 행동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속에서 삶이 곧 교육이 될 수 있는’ 전남형 생태환경교육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