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비바람과 함께 시야가 흐리고 파도가 높아 악천우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침몰 민간 여객선 세월호.jpg

침몰 여객선에 갇힌 승객 구조, 기상악화로 난항
현장은 비바람과 함께 시야가 흐리고 파도가 높아 악천우
16일 아침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중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청해진 해운 소속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작업이 이 시각 현재 기상악화 등 악천우속에서 밤이되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지점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20km 해상에서 발생, 선체는 최초 좌현 60도로 기울어 지기 시작 약 2시간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수심은 38m이다.
현재까지 탑승객 475명중 사망 9명, 실종 287명, 구조 179명으로 이중 단원고 수학여행단고등학생이 사망 5명, 실종 245명, 구조 75명이 포함되어있다.
이번 사고로 희생한 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애타는 마음과 오열 속에 하루 종일 구조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선체에 갇힌 승객들에 대한 구조나 생사의 정보 등 특별하게 이렇다할 구조와 관련해서 지지부진한 결과에 여기저기서 울부짖으며, 정부관계자 에게 거세게 항의가 이어졌다.
바람과 함께 파도가 최고 3m 까지 거세게 몰아치고 빠른 물살 등의 기상악화로 수중탐색도 중단되고 난항을 겪고 있는 구조대는 내일 오전 날씨도 좋지 않게 예보되는 등, 생존율의 시간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선내에 갇힌 승객에 대한 빠른 구조작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고 현장은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만, 현제 500여명의 전문 잠수요원들로 구성된 구조단과 청해진함, 평택함, 독도함 등 함정과 수십척의 선박이 입체적인 구조작전과 함께 마지막 남은 한사람이라도 구조하기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여객선 사고는 무엇보다도 초기에 많은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 충분한 시간 이었을 것이라고,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판단인데도 불구하고 불행하게 287명의 실종자가 발생 한 것은 여객선의 운항을 책임지고 선체구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선장이 여객선을 버리고 탈출 한 것이 원인중 하나로 보고 있다.
물론 사고의 원인과 함께 조사가 이루어져 밝혀지겠지만, 이번 여객선 침몰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큰 충격과 함께 수백명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선장이 어떻게 승객과 선박을 버리고 탈출을 해버렸는지 무책임하고 비열한 선장의 대해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