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28일부터 어린이집 1,072곳도 긴급휴원 명령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IM 선교회관련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의 TCS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광주시가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모든 합숙시설에 대해 자진신고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5인 이상의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지역내 종교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은 10곳으로 합숙형태가 3, 미합숙 형태가 7곳이며, 이중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4곳으로 확인했다.

먼저 광주시는 IM선교회 관련 시설 4(합숙 2, 비합숙 2)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명단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마쳤다.

이 외 6(합숙 1, 비합숙 5) 중 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 1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고, 비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5곳에 대해선 신속한 검사를 위해 오늘 12시를 기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종교시설과 관계가 없는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시설(외국인 거주시설 등)은 자진신고(관할구청 보건소)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종교와 관련 없이 비인가 대안학교 등 교육시설은 5개 자치구와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비인가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와 검사를 통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주시는 최근 종교관련 교육시설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까지 미치고 있어 오는 28일부터 214일까지 광주시내 어린이집 1,072곳에 대해 긴급휴원 행정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는 에이스TCS국제학교 확진자 중 일부가 어린이집 종사자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와 시설을 발견하면 즉각 관할 구청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면서 확진자와의 접촉,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 가능한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원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받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전날 IM선교회발 112명이 발생한데 이어 27일 새벽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 확진자는 109명이며,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학생이 77, 교사교직원 25, 한마음교회 교인 7명이 확진됐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에이스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 이 과정에서 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을 찾아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