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연안사고 위험구역 19개소에 주민 38명 배치, 사고 예방활동 실시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최근 연안활동 증가로 연안 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 연안에 대해 잘 아는 지역주민 38명을 선발, 위험구역 19개소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19년부터 2차례에 걸쳐 자원봉사 형식으로 연안안전지킴이 시범운영을 실시하였고 금년부터 정식운영 예정이다.

특히, 연안안전지킴이가 정부시책인 직접일자리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연안인근의 어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정식 운영 전 직무ㆍ교양교육을 통한 관련 법령과 연안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숙지로 초동 구호조치 능력을 향상시켜 연안안전지킴이 운영의 내실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안가, 갯바위, 갯벌사고 발생장소 등 연안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총 19개소에 매달 주말 4회, 평일 11회에 걸쳐 3~4시간 도보순찰 및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하며 급여는 월 50만원이다.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을 ‘연안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안전시설물 점검과 구조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서해청 관내 5개 해경서에서 동시 진행하는 연안안전지킴이 모집ㆍ선발은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해경서별 실정에 맞게 시행하여 최종 선발자 명단은 4월 15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해경서

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

위험구역

(19개소)

3

3

5

3

5

인원

(38)

6

6

10

6

10

예비인력

(10)

2

2

2

2

2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정부 기관 주도의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참여하는 민·관 협업의 연안사고 예방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봉훈 청장은“연안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해 민·관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갯벌사고, 방파제 추락 사고 등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고 밝혔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