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교육지원청 중심의 자치와 협치 역량 필요”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전남교육청, 5월 전남교육 혁신 정책협의회(1).jpg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전남교육 혁신 정책협의회'를 주관하는 자리에서 향후 미래형통합운영학교 추진을 위해서 '자치와 분권'으로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27일 해남 전라남도학생교육원 교육관에서 22개 시·군 교육장과 학교지원센터장 및 도교육청 과장 등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 혁신 정책협의회를 갖고 자치와 분권을 바탕으로 한 미래교육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남군 출신의 김성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과 조광영 도의원, 강상구 해남부군수, 해남교육참여위원회 장우광 위원장, 해남학부모회연합회 김병희 회장이 참석해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현장중심의 정책 추진에 무게를 두고, 계획과 준비부터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교지원센터장이 분임 구성 및 협의 주제 선정에 참여해 의제 공유가 기관별로 충분히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활발하고 깊이 있는 토의·토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혁신 정책협의회 운영을 위해 ‘사전 온·오프 토의’ 과정을 분임별로 2~3회 이상 가졌다.

특히, ▲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학 중간지원조직 구축 ▲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과제와 해결방안 ▲ 평등한 출발선! 기초학력 책임교육 ▲ 조직문화 혁신(청렴문화, 부서 간 협업) ▲ 학교지원센터(팀)의 학교 지원 강화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으로 전남교육 혁신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학교지원센터장은 예측불가능하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율과 책임 원리로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교육지원청이 선봉에 서서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고, 자치와 분권의 미래교육 토대를 견고히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지원청 중심의 역량의 필요성을 공감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군 교육지원청 자체평가의 실효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장석웅 교육감은 “장차 교육부의 권한과 업무 상당 부분이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될 것을 대비해 교육자치 역량을 키우고 기반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면서 ”인력 확충과 예산 자율권 확대, 거버넌스 구축 강화, 중간지원조직 구축 등 교육지원청 중심의 자치와 협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