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 모색, 기후위기 대응 공동 실천방안 6가지 의결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7일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2021학년도 제2회 동부초등학생의회’를 실시했다.
8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최된 의장단 사전 협의회에서 총 14건의 안건제안서를 검토했다. 최종 오정초 허진주 의원이 제안한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이 안건으로 채택됐고, 본회의에 상정됐다.
오정초 허진주 의원은 “전교학생회 결과를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의 실천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의원들과 함께 생각하기 위해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토의 후 의원 전체의 수정동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실천사항에 대해 의결했다.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으로 ▲먼저 의견을 묻고 의견을 모아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영상을 만들어 학교 방송에서 홍보하기 ▲학생회의 결과나 홍보물을 급식실 앞이나 게시판에 공유하기 등을 의결했다.
기후위기 대응 공동 실천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기후위기 영상 시청하기 ▲여러 가지 행사하기(연 1~2회, 부채 선물, 쓰레기 줍기 등) ▲에너지 지킴이 1인 1역 만들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먹을 만큼만 급식받기 ▲에어컨‧선풍기 사용 최대한 줄이기 등 총 6가지를 의결했다.
동부초등학생의회 이호준(광주교대부설초) 의장은 “80분 동안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해 준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 논의과정에서 학생자치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았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동부초등학생의회 건의사항과 관련해 7월 중 학생자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학생의회에서 의결된 실천사항이 학교 상황에 맞게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