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전문가 현장 지원체계 구축

기자명 김대길 기자 (ku283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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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와 119토목구조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현장 대처를 위한 24시간 현장 자문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전문가의 24시간 현장 지원 체계가 없어 응급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토목학회는 119토목구조대를 구성 및 운영하며, 활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광주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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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토목구조대는 대한토목학회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로 하천제방 붕괴, 비탈면 유실, 산사태, 옹벽붕괴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 기술사를 포함한 전문가 39명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재난 상황 시 응급 복구와 시민 안전을 위한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광주시, 자치구와 119토목구조대 간 핫라인 등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24시간 응급조치와 기술자문 같은 상호 협력하고, 재난형장 등의 확인과 응급조치에 따른 협력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이용섭 시장은 “민·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공사현장 사고발생 등 각종 현장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골든타임 내 응급복구와 신속대처가 가능해지고 시민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119토목구조대가 안전한 광주를 실현하면서 자원봉사가 광주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19토목구조대는 지난해 부산에 이어 광주시에서 전국 두 번째로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