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환규 기자 (chg5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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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1일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청계면 남성 1리 배 모씨 부부의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배 모씨 부부의 어려운 사정이 남성1리 박석철 이장을 통해 전달되었고, 청계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형범)와 청계면번영회(회장 서복현)의 도움으로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호성)을 통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 주관 2021년 기획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되어 2021년 4월 최종 선정이 되었다.
공사비는 총 5000만원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2500만원, 김형범 청계중학교 총동문회장이 2000만원을 기부해 주었으며, 자부담 500만원이 투입되었다.
총 공사비만으로 주택신축이 어려운 딱한 사정을 들은 동양환경(대표 오승재)에서 기존 주택철거로 생긴 폐기물처리를, 한국국토정보공사 무안지사(지사장 진철주)에서 경계측량 및 분할측량의 재능기부에 동참해 주는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또한 테라세라믹(대표 정용무)에서 주방 그릇 일체를, 무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나민희)에서 붙박이장을, 청계중앙교회(목사 이윤동)에서 냉장고를, 서복현 무안군복지기동대장이 텔레비전을 기부하고, 청계면자율방재단(단장 이석준)의 도움과 함께 건축업에 종사하는 문오식 대표의 재능기부로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공사 준공 후 개최된 입주식에는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한 김대현 무안군의회 의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김형범 청계중학교 총동문회장, 이호성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장, 오승재 동양환경 대표, 진철주 한국국토정보공사 무안지사장, 서복현 청계면번영회장, 이석준 청계면자율방재단장, 박석철 남성1리 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입주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새주소 및 문패 부착과 기념촬영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배 모씨는 “어려운 와중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산 군수는 “주택신축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각 기관·단체와 개인후원자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앞으로도 군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