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 [사진1] 광주수창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좌측부터 광주수창초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학교장, 1학기 전교학생회장).jpg

광주수창초가 지난 8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2일 광주수창초에 따르면 지난 1921년 10월3일 서방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고, 개교 100년 동안 총 4만1,8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광주수창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외부인 초청 없이 학교 자체적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100주년 특별 기획, 축하 공연, 기념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수창초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 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교가·교목·교화를 교체했고, 100년의 역사를 디지털 자료로 담은 ‘디지털 역사관’을 구축한 바 있다. 기념행사에서 새로 만든 교가를 제창했고, 새로 지정된 교목(느티나무) 및 교화(철쭉)를 홍보했으며 전·현직 교직원, 졸업생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방영했다.

학년별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역사 퀴즈 ‘백년 편지’를 통해 학교의 기록과 발자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함께한·지나온 100년’을 요약한 동영상을 시청했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굿즈 및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기념 전시의 경우 교과활동, 동아리활동(사진부), 찾아오는 체험학습(도예 체험) 등과 연계해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생 및 교직원 작품을 선보였다.

광주수창초 교육공동체는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학교의 역사적인 기록과 발자취를 살펴봤고, 새로운 100년을 이끌고 세계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을 다질 수 있었다.

광주수창초 배창호 교장은 “광주수창초는 100년 동안 지역 인재의 요람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뜻깊게 치러준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며 “100년의 기간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학교를 지켜온 동문 한 분 한 분이 함께한 기록과 발자취라고 생각하고, 100년을 넘어 자랑스러운 새 역사를 이어갈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온 마음, 온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