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유휴시설이 농특산물 온택트 스튜디오로 탈바꿈

기자명 정영호 기자 (c0tiger@naver.com)

무안군청 전경 (1).jpg

무안군(군수 김 산)은 일로읍 복룡리 일원(구 백련차 가공공장)에 추진 중인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3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 지원사업은 농촌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이나 창업, 사회 서비스 공급 공간 등으로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농촌의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억5000만원(국비 50%, 군비 50%)를 투입해 노후된 백련차 가공공장을 농특산물 온택트 스튜디오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여 하반기부터는 농특산물 유통채널 변화에 발맞춘 공공형 온라인·비대면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불어 지역 주민, 농업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온택트 스튜디오를 통해 군민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개선과 역량강화, 크리에이터 양성 등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를 도모한다. 농수축산물 홍보와 판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비대면 방식의 군 주요행사 시에도 스튜디오와 장비를 활용하여 외주 용역 관련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시장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번 사업은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 및 영세 중소농의 소득 증대, 나아가 유통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향후 우리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