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기술 보급 첫걸음 성공적 안착

기자명 정영호 기자 (c0tiger@naver.com)

무안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군에서 생산하는 미생물은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병해충을 예방하는 고초균, 유기물 분해와 뿌리 발육을 촉진하는 유산균, 식물세포 활성화와 뿌리 분화 촉진에 효과적인 효모균, 식물생장을 촉진하고 유해가스를 줄여주는 광합성균 등 4종이다.

군은 무안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현경면 용정리 유용미생물 배양센터에서 농가당 균종별 10리터(ℓ)씩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배양한 미생물 76톤을 1,500여 농가에 제공했다.

미생물을 공급받은 농가는 경종 1,200여 농가, 축산 280농가, 기타 20농가 등이다.

양파, 고추, 양배추 등 경종농가가 유용미생물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과수와 벼·전작·특작 농가도 미생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미생물은 작물 생육촉진 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방, 토양개량, 퇴비 발효 등의 역할을 하며, 악취 감소 효과도 있어 친환경 농축업에 도움이 된다.

무안군은 “미생물 수요 증가를 감안해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시기별 선호 종균을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미생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