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부터 연말까지 안전관리 강화기간...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주력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돌입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으로 선박에서 전기장판, 전열기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사고뿐만 아니라 잦은 기상악화로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서다.

더구나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상불량과 낮은 수온으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어 선제적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은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를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및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특히 화기취급 부주의, 난방기구 관리소홀 등 선박 화재예방에 관한 사항과 승객 안전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겨울철 기상악화를 대비해 유·도선 주요항로에 대한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 무면허, 영업구역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안전 매뉴얼 미비치 등 5개 주요 안전저해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겨울철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한 유·도선 사업자 및 승객 모두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 시행으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