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재심기준 오락가락, “불법 경선 묵인하거나 방치한 지역위장들” 퇴출시켜야

기자명 편집국 (webmaster@everyd.co.kr)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출마를 하는 후보자들의 경선이 일부지역위원장들(국회의원)이 온갖 불법과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되거나 주도를 하고 있어 이에 반발한 출마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는 등 여기저기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런 의원들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도민들의 민심과 함께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동시 지방선거 때만 되면 일부 지역위원장들 공천장사 혈안 ‘의혹 불거져’

또 지방선거 때만 되면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해당선거지역 국회의원(지역위원장)들이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충분한 능력 검증 없이 또는 자격을 불문하고 공천 장사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비판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정권을 빼앗긴 민주당 소속 위원장들이 전국적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선거구 개편 등이 예고되어있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맞물려 있어 이 같은 일을 전남도당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자행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과, 이들을 다시는 국회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격앙된 소리와,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심각한 지역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타락한 돈 정치가 아닌 깨끗한 시스템 공천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경선규정을 적용, 공천과정에서부터 선진 정치문화 실천을 약속해 왔지만,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기준이 없는 경선규정과 이중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후보자 부적격 심사기준과 공천배재 대상자 규정시행을 외쳐왔던 선거관련 규정을, 지난 4월 6일 중앙당 제 12차 당무위원회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을 변경” 엉터리 규정으로 전락시켜, 전과기록이나 탈당전력, 심지어는 사기, 절도, 폭력, 횡령이나 배임 등 경제사범 등 범죄사실이 있는 후보자들도 경선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자신들의 입맛에 맛는 규정을 만들었다.

영암군의 광역의원에 출마한 정치 신인 A 예비후보는 선거인단과 당원 여론조사에서 우세하게 앞서고도 탈당 전력을 이유로 경선탈락을 시켜버려 정치신인으로서의 첫 출발을 시작 했던 젊은이의 꿈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A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주민들은 그렇게 탈락을 시키려면 처음부터 경선에 나오지 않도록, 도당 선관위에서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민주당의 ‘대사면’에 의해 탈당전력은 불이익이나 감점 요인이 없다던 당무위 승인 규정과는 달리 A 예비후보자를 탈락시켰다고 분개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불공정 경선에 개입된 위원장들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기초의원 경선과정에서도 평가기준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인 현역의원 하위 20% 범위 대상자를 선정, 적격심사에서 남성의원1명, 경선에서 여성의원 1명을 탈락시켰는데, 특히 여성의원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기여도는 물론, 각종 조례입법 발의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한 여성의원을 탈락시키기 위해, 하위 20% 대상범위에 선정해 놓고, 최종 투표경선에서 20점을 감점시켜 탈락시켰다면서, 지지자들은 지역위원장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영암군수 경선에도, 3선에 도전한 현 군수 외 또 다른 두 사람의 예비후보와의 3인 여론조사 경선과정에서 특정 후보 쪽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현 군수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경선을 다시 하도록 결정, 지난 6일 재경선 을 한 결과(이 과정에서 예비후보 한사람 탈당 무소속출마)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져 현 군수가 재차 패배를 당해, 양측이 심각한 상처만 받게 되었다.

상처는 결국 이는 오로지 주민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으며, 상대 불신과 계층 간의 갈등은 더욱 골이 깊어졌으며 후유증 또한 상당기간 작용할 것으로 영암군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당 사무처장은 모든 것은 도당 선관위에서 진행한 경선결과이고 “후보자추천 심시기준” 변경도 중앙당에서 승인되어 내려와 도당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입장이 아니라고 했으며, 해당선거 지역 지역위원장(영암 무안 신안)인 서삼석 의원은 경선 과정에 대해 관여를 하거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엇으나 대부분의 선거구 주민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호남이 민주당의 발상지로 또는 정치적 고향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액 정국에서 문재인 정권이 창출 한 뒤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긴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의 모습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권재창출은 고사하고, 대다수 민주당원들과 도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겹쳐 민심 마져 이반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