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불공정한 경선으로 민주당 외면하는 민심 높고', '무소속출마자 약진'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더불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에 치열하게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6.1 전국지방 동시선거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여기에 전남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 지역에서 상호간 비방과 훅색선전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후보간 고소 고발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 등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판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현재 전남에서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 등으로 도내 기초자치 단체장 선거구 22개 시.군중 10여곳에서 민주당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박빙의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사전투표율 역시 전남에서는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과열되는 선거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긴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함께 거대 여당의 의석을 가지고도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나 야당이었던 국민의힘과 정치적 타협이나 협치 정치 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국회에서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쟁에만 매달려 국정의 불안과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 정책추진과 일부 비전문성을 가진 관료들의 잘못된 정책적 판단에 대해, 대선 이후 2차적인 국민의 심판을 받는 성격의 지방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기간 당‧정‧청 간 의 불협화음과 5년 만에 정권을 내어준 더불어민주당의 무능함과, 집권기간 동안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당정치보다는 당‧정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당내소통과 협력 등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제 각각 자신의 정치를 한다거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이해관계에 매달려 파국을 맞이한 점과, 여기에 자신들이 선택한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를 민주당내부에서 조차 뒤에서 흔들고, 일사분란 한 선거체제도 갖추지 못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 선거를 하지 않아 정권을 빼앗긴 점도 이번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호남지역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의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정과 지역에서의 능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해야 할 지역위원장들이 불공정하게 경선과정을 진행하거나 의도적으로 경선에 개입 또는 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하자 경선 결과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장 군수와 광역 및 기초의원들 까지 다수의 후보자들이 일부 각 지역에서 약진하고 있는 점도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에게는 힘겨운 선거전이 될 것 같다.

지역 여론은 대체적으로 정신 차리지 못한 민주당은 없어지던지 아니면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호남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인식을 이번 기회에 표로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민주당의 깃발만 꽂아 놓으면 능력에 관계없이 당선 된다는 인식을 이번에는 바꾸고 다른 정당 후보자들에게도 표를 줘서 지역에도 지역민을 위한 경쟁적인 정당정치가 펼쳐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 여론이 매우 높아, 지난 4년 전 선거에 나타난 도민의 민심과는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방선거 때만 되면 공정한 경선규칙은 말로만 있을 뿐, 선관위가 경선심사 과정에 있어 투명하지 못하고 심사 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비민주적인 행태로 인해 탈락한 후보자들의 불만과 함께, 당을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가 연례행사처럼 이어져 오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위원장들의 공천장사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점도 무관하지 않다는 여론도 높다.

민주당을 지지했던 당원 A씨는 결과적으로 더불어 민주당의 공정한 경선은 거짓이고 허구에 그쳐 과정이나 결과는 의혹투성이로 변질되어버렸고, 당은 어떻게 되던지 나만 살고 보자는 식의 일부 의원들로 인해서 정통민주당으로서의 호남 기반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도 이번에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내 B시에 거주하는 C 씨는 이번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경선개입과 공천장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낙선시켜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 경선 결과에 의해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을 낙선시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여론 등은 지역 민심이 얼마나 악화 되어있는가를 민주당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