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국대회 입상, 전남의 강호로 우뚝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순천이수중학교(교장 고영진) 야구부가 지난 5월 26일~30일 5일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2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순천이수중 야구부 선수들이 2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소프트볼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동메달을 획득 후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순천이수중 야구부 선수들이 2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소프트볼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동메달을 획득 후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각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대표 17팀이 토너먼트식으로 경합을 벌였다. 순천이수중은 26일 경기 대원중을 상대로 8대7, 27일 16강전에서 제주 제일중을 만나 6대2, 28일 8강전에서 강원 경포중을 만나 연장 8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16대 13으로 승리했다. 29일 열린 4강전에서는 경남 원동중을 만나 아쉽게 패배하며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규태 순천이수중 감독은 “대진이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하는 스케줄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1차 선발전부터 본선까지 8개월이란 기간 동안 훈련스케줄과 전지훈련 연습경기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묵묵히 따라와 준 코치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 전국대회 4강에 이어 올해 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우리 순천이수중학교 야구부가 어느 대회를 나가도 쉽지 않은 팀이라는 인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창단이후 전국대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더 좋은 훈련을 통해서 꼭 첫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말했다.

순천이수중을 경영하는 고영진 교장은 중학교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추어 기초 체력 보강에 충실한 체계적인 맞춤형 훈련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순천이수중은 1991년 3월 야구부를 창단한 이래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학교 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앞장섰으며, 각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작년 소년체육대회 겸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였으며, 올해 5월에 고흥에서 열린 도지사기 야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