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경찰서 경무계 송윤정 경장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구례경찰서 경무계 경장 송윤정.JPG

신종 사기범죄 ‘메신저 피싱’ 의심만이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엄마 나 00인데, 폰이 고장나서 다른번호로 전화해. 이거 보면 문자한번 줘!” 최근 50~60대들의 핸드폰에 종종 보이는 사기범죄의 유형이다.

범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휴대폰 액정등이 파손되었다는 핑계로 악성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수법으로 이런 유형의 범죄를 ‘메신저피싱’이라고 한다.

2021년도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165.7%(+618억원) 증가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중 58.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 사회변화에 맞춰 진화하여 메신저 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에서 안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 관련 문자나 전화는 무조건 ‘의심’하는 것이다. 돈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을때는 반드시 ‘직접’ 전화로 확인을 해야 하고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절대’ 돈을 송금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연결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신저 및 SNS에 개인정보는 절대 올리거나 전송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문가는 이러한 메신저피싱은 전문가도 한순간의 실수로 돈을 보낼 수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신저피싱 등 사기범죄로 의심된 상황을 당했다면 즉시 112(경찰청) 또는 1332(금융감독원)으로 연락하여 지급정지 요청 등 피해신고 및 피해금 환급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검거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보이스피싱 문제 해결에 분명히 어려움이 있기에 모든 세대와 더불어 관련된 여러 기관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무장하여 경찰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우리의 소중한 돈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