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경훈 기자 (kkh2216@chollian.net)
서울시가 세계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03년부터 6회 연속 1위를 수상한 가운데 향후 5년간 4,605억 원을 투입해 세계 디지털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선도모델을 만든다.
전세계적으로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도시들은 런던-핀테크, 실리콘밸리-스타트업, 유럽-리빙랩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도 신성장동력으로 '디지노믹스(Diginomics)' 즉 디지털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활성화 전략을 채택,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 발표했다.
오는 5월 출범하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디지노믹스 활성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9월 개관하는 ICT 중심 디지털 융복합 산업 전진기지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통해 '20년까지 33만여 명의 창의적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년까지 30개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G밸리는 사물인터넷 전문 아카데미 운영 및 해커톤,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20년까지 1,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과제발굴 연구회,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20년까지 243개 유망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내 550여개 주차장(공영 100%, 민영 20%)의 위치, 주차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오는 '17년까지 예정인 서울 전역 무료 와이파이 존(WiFi Zone) 조성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하고 호응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 시, 보건복지부, 민간시설 등에서 제각각 관리되고 있는 생활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하는 '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BigCare)을 '17년까지 구축하여 서울형 복지정책의 디지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이 2020년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주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신성장 디지털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