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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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개막식 무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지난 3일 개막식을 갖고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섰다.
이번 영화제는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춰 사람과 동물의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담은 장·단편 동물영화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행사는 3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그맨 그룹 ‘나몰라 패밀리’ 공연과 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심형탁과 가수 다나를 비롯해 개그맨 류근지 등이 참여한 레드카펫, 인순이의 축하공연으로 열렸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조은성 감독의 ‘나는 고양이로소다’가 상영됐다.
개막작 외에도 '사람과 동물의 공존' 의미를 담은 세계 24개국의 동물영화 45편이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감독 야마다 아카네), '윈드스톰 2'(감독 카티야 폰 가르니어), '피터와 늑대'(감독 수지 템플턴), '울부짖는 섬'(감독 세르주 아베디키앙), '멸종을 막아라'(감독 루이 시호요스), '철장을 열고'(공동연출 크리스 헤지더스·D. A. 페니베이커), '이탈로'(감독 알레시아 스카르소) 등 다수의 화제작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식에 앞서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반려동물과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주제로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4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가 열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의 서비스, 전시를 통해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도시숲에서 FCI 국제 도그쇼와 KKF 챔피언쉽 도그쇼, 진돗개 200마리가 참여하는 진도견 전람회가 개최된다.
4일에는 정원밥상옆 잔디정원에서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등 5개 종목으로 DOG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4일 오후 7시부터 국가정원에서 다양한 계층이 동물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홍진영, 아웃사이더, 타이미 등의 ‘힙트다 힙트 콘서트’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9월 3일부터 4일까지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오토캠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애견 건강운동회 반려견과 함께 뛰고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와 핸들러와 함께 장애물 통과 등을 할 수 있는 어질리티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에 대한 글짓기 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반려동물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테마가 될것이며, 반려동물 1200만 시대에 새로운 블루오션인 반려동물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