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원석 기자 (freegk@hanmail.net)
최근 계속되는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가 길어 소나무의 피해가 늘고 있다.

경상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2018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합동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경북은 전체면적의 71%가 산림으로 그 중 소나무가 전체 수종의 31%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산림생태의 핵심축으로 특히 금강송군락지는 우량 목재와 송이 생산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2001년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경북내 17개 시․군으로 확산돼 현재까지 154만본의 소나무를 고사 시켰다.

경북도에서는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선단지는 소구역 모두베기, 반복피해지는 모두베기를 확대 실시하는 등 피해고사목 제거를 올해
12월말까지 1차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훈련에 참여한 도민들과 방제단 등 관계자들을 격려 하고 “재선충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방제작전을 개시한 만큼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소나무를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