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전남지역에서 150여명 상대 2000여 만원 편취

기자명 이주영 기자 (kiyo2010@hanmail.net)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강성복)은 ’16. 2월부터 지금까지 광주, 전남 등 좁은 골목길에서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 150여명을 상대로 액정이 깨진 휴대폰을 이용하여 상습 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 A(25세,남)를 지난 12월30일 새벽1시경 거주하고 있는 모텔에서 검거하여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는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17:40 경 광주 광산구 풍영로 101번길 안길 소재 여수 회수산 뒤편 골목길에서 피해자 B(33세,여)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 쪽으로 접근하여 액정이 깨진 휴대폰(삼성 갤럭시 S7엣지)을 사이드미러에 부딪치게 하여 일부러 떨어뜨린 후 피해자 B에게 “골목길에서 이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해요, 조심해야죠”라며 항의를 하면서 “몸은 괜찮은데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으니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며 수리비(25만원)를 피의자의 여자친구 K의 某은행 계좌로 이체받아 편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자 150여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휴대전화 액정 수리비
2,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처음 인터넷 카페 ‘○○수다방’, ‘○○팡’ 에 공개 게시된 피해사실 댓글들을 확인한 후 이번 사건 수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으며,
또한 이번 사건과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범죄첩보를 적극 수집함과 동시에 가시적인 외근 형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대상범죄와 서민경제 침해사범 단속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