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식자재 납품비리 철저 조사·향후 쇄신방안 촉구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순천의료원 03.JPG
몇 년전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운영 등과 관련 비리가 불거져 경찰수사와 함께 도의회소관 상임위의 현지조사 등 비리관련자 처벌 과 전남도 관리감독부서가 순천시의료원의 쇄신을 다짐한바 있는데, 이번에는 식자재 납품비리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배종범의원)는 20일 순천의료원을 방문해 최근에 제기된 의료원 장례식장 식자재 납품 부정의혹에 대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현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장례식장 식자재 반출 운영규정과 관리시스템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을 지적했다.
또 의료원 기능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개편과 운영쇄신위원회를 통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전라남도의 지도·감독 소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위원들은 “전남도와 의료원의 이번 사건 후속조치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이뤄진 점은 사건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순천의료원의 경영방식과 운영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쇄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배종범 위원장은“공공의료원은 만성 적자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도민 의료복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잇단 비리와 적자 경영 종식을 위해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과 재정건전성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