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억5000만원 투입…지진대피소 표지판 172개소 설치

기자명 문세라 기자 (selesera@naver.com)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본인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지진대피소를 인터넷에서 확인 가능 하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해 9월 경주지진 발생 이후 지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진대피소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광주지역 지진대피소는 총 172개소로 광산구 장덕공원 등 옥외대피소 142개소, 서구 빛고을체육관 등 실내구호소 30개소 등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주민들은 구조물 파손 및 낙하로부터 안전한 시설인 거주지 인근 ‘지진 옥외대피소’로 긴급 대피를 실시하고, 거주지 파손 등 대피가 장기화될 경우 지진피해 이재민들은 내진설계가 적용된 ‘지진 실내구호소’에서 구호서비스를 받게 된다.
광주시는 지진대피소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재해구호기금 등 1억5000여 만원을 들여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지진대피소 표지판은 ‘지진대피소 표지판 설치 기준’에 따라 규격․재질․색상 등이 선정됐다. 또 위급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야간에도 대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반사가 잘 되는 재질을 사용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에 대비해 우리 동네 지진대피소 위치를 확인해두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등 전국 지진대피소는 다음․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T-map 등에서 간편하게 검색·확인할 수 있다.
문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