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일 ㈜지엠티코리아 등과 305억 원 규모 투자협약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10일 나주시청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등 3개 기업과 총 305억 원을 투자해 19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창권 ㈜지엠티코리아 부사장, 박지수 ㈜일레븐전자 대표, 김열응 ㈜우만하이스틸 대표,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김옥기․이민준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지엠티코리아는 광주 평동산단 공장을 나주로 확장 이전한다. 나주 혁신산단 8천23㎡ 부지에 120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8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용 휠, 범퍼, 몰딩 등을 생산해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 모두 납품한다.
충북 음성에서 반도체용 점착테이프를 제조하는 ㈜일레븐전자는 나주 혁신산단 8천223㎡ 부지에 105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반도체용 점착테이프와 모바일 액정보호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7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국내 반도체 기업과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철강제품 도소매 기업인 ㈜우만하이스틸은 나주 혁신산단 9천437㎡ 부지에 80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플라스틱 발포 성형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3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칼라강판에 단열재를 부착한 PE-폼 판넬과 파이프 보온단열재, 과일 포장재, 야외용 매트, 바닥 충격 완충재, 유아용 퍼즐, 난방용 발열시트 등을 생산한다. 생산 제품은 철강제품 도소매 시 구축된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며, 앞으로 동남아 등 해외 수출 시장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기업의 투자로 나주 혁신산단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나주시와 함께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혁신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20만 3천740㎡ 가운데 79만 941㎡가 분양돼 6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