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손길이 닿지 않는 대모도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

기자명 최환규 차장 (webmaster@everyd.co.kr)
완도통발자율관리공동체 회원 60여명이 26일 오전 해안가 접근이 어려운 대모도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완도군은 지난 2015년 5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을 갖은 이후에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전 군민 청정바다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의 활동에 발맞추어 관내 민간단체 및 사회단체도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26일 오전에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완도통발자율공동체(위원장 위성철) 회원 60여명이 자체 어선 12척을 이용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폐스티로폼 200루베와 폐어구 및 폐어망 등 약 3톤을 수거하였으며, 군 어장정화선을 이용하여 완도항으로 이동하여 위탁 처리될 예정이다.

청소에 참여한 완도통발자율관리공동체 회원들은 “청정바다 수도 완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라는 자세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 및 조업 중 쓰레기 배출에도 신경쓰겠다”며 “지속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에서는 해양 쓰레기 줄이기 및 수거활동을 각 읍면 단위 및 마을 단위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처리시설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정바다 완도를 지키기 위해 나서주신 민간 자원봉사자 분들께 더없이 감사하다”며 “민관이 공동으로 삶의 터전인 청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