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성년 맞이한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새롭게 단장

기자명 정해량 기자 (hai4901@hanmail.net)
“오늘 밤, 하늘로 승천하는 용을 상상하며 찰칵찰칵 연신 셔터를 눌러보자.”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장에 설치된 ‘천년의 용솟음’ 대나무 조형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잇는 다리인 ‘향교교’에 자리하고 있는 대형 대나무 조형물의 이름은 ‘천년의 용솟음’이다.
1018년 고려 현종 9년, 담양(潭陽)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사용돼 2018년 ‘담양지명 천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기념, 지역의 대나무 명인들이 대나무를 엮어서 ‘백진강’의 의미를 담아 청룡과 홍룡을 상징해 만든 것이다.
영산강은 담양군 가마골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용소(龍沼)에서 발원해 광주, 나주를 지나 목포 앞바다까지 흐르는 남도의 젖줄이다. 옛 담양 사람들은 영산강을 ‘백진강’이라 불렀다. 달밤에 보면 하얀 용이 흘러가는 형상이라 하여 백진강이라 불린다.

정해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