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선수단, 금14 은26 동27 총 67개 메달 획득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광주광역시교육청 선수단이 5월 26~29일 4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총 67개(금메달 1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7개) 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핸드볼 우승을 포함하여 럭비하키정구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단체전에서 약진과 함게 종복별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시교육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육상 등 33종목에 1030명(선수 702명, 임원 328명)이 참가해 대회 마지막 날까지 고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종목별 전력분석을 통한 각종 훈련비와 장비비 지원을 확대했으며,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했다.
대회 결과를 보면 특히 단체종목 선전이 두드러졌다. 광주효동초 핸드볼은 충북 금천초를 14-11로 꺾고 4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무진중은 선수 확보의 어려움과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196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전에 올라 투지와 열정으로 준우승하며 럭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개인 종목 부분에선 역도 기대주 나민주(정광중 3년)선수가 56kg급에서 인상(95㎏)과 용상(115㎏), 합계(210㎏)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어 3관왕에 올랐으며, 여자중학부 53kg급에 출전한 박유진(광주체육중 3년) 선수는 용상(81㎏)과 합계 (136㎏)에서 2개의 금바벨을 들어 올려 광주 역도의 명성을 알렸다.
광주시 전통 효자 종목인 체조에선 이귀현(광주체육중 3년) 선수가 마루와 도마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서정원(광주체육중 3년) 선수도 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선 김민경(천곡중 3년) 선수가 작년 대회에 이은 2연패 금빛 발차기로 명성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에어로빅, 레슬링 등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단체종목인 정구(금호중), 하키(송광중), 바둑(수완초)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신설 종목인 초등학교 검도는 육성학교가 없는 불리한 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검도회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 지역대표선수로서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진정한 스포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었다”면서 “광주 교육가족 모두의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 금메달 32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7개등 모두 92개를 획득하였으며, 출전선수들이 종목별 경기에서 열띤 경기를 펼쳐 전남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