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직접 맞아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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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역사적인 방북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함께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공항에는 “문재인대통령을 열열이 환영합니다” 라는 피켓과 함께 수많은 평양시민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전용기의 트랩을 내려와 김 위원장과 세번의 포옹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북측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문재이 대통령은 오전 8시 6분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인수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으며, 도열한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 16분쯤 청와대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공항을 향했다. 성남공항 환담장에서 문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행사를 마친 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동행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을 하면서 두 정상이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나면 첫 번째 남북정상 회담이 열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배석자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문대통령의 방문에는 당초 제안했던 5당 대표가 아닌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당 대표가 동행을 하고 있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이다.

특별 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게 되며,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 다른 수행원들도 각각 북측의 파트너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