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1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수영 신동’ 불려…물 타는 능력·킥 동작 세계적 수준 분석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한국 여자 평영 1인자’인 왕희송(동광양중학교·3년)이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경기대회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왕희송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나타토리움수영장에서 벌어진 여자 평영200m 결승전에서 2분28초83으로 골인하며 아사바 쉬온(일본·2분26초80)과 테레르바코바 코티나(리투아니아·2분28초1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왕희송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한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경북도청·개인혼영200m)을 뒤이을 ‘한국 수영 대들보’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평영200m가 주종목인 왕희송은 올해 김천수영대회(3월), 동아대회(5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018 MBC배 전국수영대회(7월), 제37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8월)까지 올 들어 각종 전국대회에서 평영100m를 포함하여 2관왕을 독식해왔다.

2017 인도네시아 국제오픈 수영대회 여자 평영100m와 200m에서 쟁쟁한 성인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는 왕희송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수영 신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물을 타는 능력과 킥 동작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