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조업 및 나포어선 탈취를 시도한 중국어선 2척도 나포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이 불벌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95톤급 1척과 100톤급 2척 등 모두 3척을 나포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우리측 어업협정선 내측 약 5Km(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약 94km 해상)에서 무허가조업으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저인망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우리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을 탈취 할 목적으로 해경에 위협을 가하며, 집단행동을 벌이던 나포 어선 선단을 이루고 있던 중국어선 2척도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해경이 현장에서 추가로 나포하였다.

이번 단속은 우리수역에서 무허가로 조업을 하던 불법 중국어선 1척을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15호가 나포했으나, 주변의 중국어선들이 나포된 중국어선 탈취 목적으로 위협을 가하며 단속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위험한 사항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항공기와 대형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하고 서해어업관리단은 동 해역에 지도선을 추가로 배치하여 합동작전을 통해 불법 중국어선 3척을 합동으로 나포하였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무허가 조업 단속을 방해한 중국어선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며, 서해어업관리단은 무허가 조업선박 1척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구자영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김옥식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연말 불법 중국어선이 서해 황금어장 우리 수산자원을 노리고 집단으로 우리수역을 침범하는 무허가조업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금번 합동 나포 사례는 성어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차단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해어업관리단은 협업을 강화하여 공동대응체제를 적극 가동하여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차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