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연합회와 협력,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전통음악 교육

기자명 정해량 기자 (hai4901@hanmail.net)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광주문화원연합회와 협력해 5월부터 11월까지 서석초등학교 등 관내 20개 학교에서 국악교육을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국악공연활동’은 예술가가 학교로 찾아가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통해 전통음악을 배우는 활동이다. 현재 학교에서 교사와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지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원연합회 단원들이 참여한다. 지난 16일 서석초에서 열린 첫 수업에서도 경력을 살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특히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통 장단을 익히기 위해 전교생이 강당에서 흥겨운 장단과 어울리며 한삼춤을 배우는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흥을 마음껏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 김제안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전통음악 감상은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관객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때 그 맛이 배가 된다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미적 체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예향 광주의 자부심으로 연결된다. BTS 제이홉이나 트로트 가수 송가인 등 최근 우리 지역 출신의 굵직한 가수들이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광주다운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발굴과 지원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전통국악공연’ 사업은 광주서석초를 시작으로 11월까지 광주 지역 초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현장 요청이 많아 10개교 예산을 추경 예산으로 편성한 상태다.

정해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