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육감 지지세력 대거 포진”,“ 올바른 전남교육정책 수립 우려”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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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이 주민직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제1호 공약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구성을 놓고 일부지역교육청에서 준비위원회구성과 참여위원 선정 및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 등 곳곳에서 말썽을 빛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보성 씨가 선출됐다.

전남도 교육청은 21일 본청 5층 회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을 마치고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에는 학부모단체 대표로 김보성, 부위원장에는 교육계 대표로 정기식 전 곡성교육장이 선출과 됐다고 밝혔다.

위원은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9개의 다양한 분야에서 27명의 위원을 교육감이 위촉했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보성씨는 학부모 및 학부모단체 소속으로 참여한 위원으로 광주 전남 농민회소속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 참여위 제 1기 위원들의 현황을 보면, 위원의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부모단체로 초고 학부모 4명과 학부모 등 2명 등 6명이 위촉했다. 교직원 단체는 교직단체와 전교조, 일반직공무원노조, 교육 공무직 노조에서 각각 1명씩 위촉했다.

학생대표로 조례 제정 당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을 포함하고 있어 화제가 됐던 전라남도학생의회 의장과 서부지역 부의장이 위촉됐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참여위원회와 일관성을 유지하고 소통하기 위해 동부, 중부, 서부 대표도 각 1명씩 위촉했으며, 지역사회 및 전남도의회와의 협력을 위해서 전남도의회 이장석, 최현주 의원과,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 및 학계 및 교육계대표로 진혜경 교수와 정기식 전 곡성교육장이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그밖에 교육관련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는 장애인부모연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교육희망연대에서 각 1명을 위촉됐다.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는 앞으로 전남교육의 정책 수립 방향에 관한 사항, 전라남도민의 전남교육 참여 방안에 관한 사항,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한 제안사항,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사업에 관한 제안사항, 지방자치단체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 사항 등을 심의하고, 심의결과 시행에 적극 참여하며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참여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참여위원회 위원들을 보면 대부분 특정단체나 특정정당에서 활동하거나 장석웅 교육감을 지지했던 단체에서 위원들이 대다수 포진되어있어, 일부에서는 학교 교육현장 감각이 다소 떨어지거나 일부 편향적인 인사들로 구성되다보면, ‘올바른 전남교육정책을 제안하거나 수립 할지가 우려된다고 했다.

일부 지역교육청에서도 참여위원회 구성과정에서 특정단체나 정당의 다수참여는 물론, 준비위원을 했던 인사가 참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을 받았거나 위원장 선출을 하는 과정에서 기준을 무시하고 요식행위로 선출하는 등 잦은 잡음과 말썽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복수의 교육계 여론에 의하면 지난해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장석웅 교육감을 지지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포진하고 있어 이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앞으로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를 통해 전남교육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도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육자치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참여위원들은 31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30, 지역교육참여위원회 654, 업무담당자 등 720여 명을 대상으로 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연찬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 문철호 기자